대외 변수였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전쟁이 미국의 확전 방지 행보에 점차 안정화되는 가운데 시장 흐름이 안정적인 만큼 소폭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금리 상방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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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7분 기준 3.916%, 3.978%로 각각 0.5bp(1bp=0.01%포인트) 하락, 0.3bp 상승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0.7bp, 0.9bp 상승한 4.072%, 4.20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상승, 1.0bp 하락한 4.165%, 4.134%를 기록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931계약, 은행 2262계약 순매도 중이고 금융투자 3078계약, 연기금 480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519계약, 투신 188계약, 은행 535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543계약, 개인 183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스라엘-하마스 확전 우려 소강… “국고채 시장, 안정적 흐름” 저가매수
중동 전쟁 확전 우려는 현재 소강 상태다. 미국이 확전 방지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우려가 약화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요르단, 이집트 정상 등과 잇달아 만나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확전 방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미국에선 추가 경정에 따른 우려에 금리가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 제출 소식에 국고채 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았다.
로이터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간밤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유로존 재무장관들과의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에게 “하원이 제 기능을 하기 시작하자마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지원을 위한 추가경정 예산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당분간 국고채 시장은 중동 지역의 전쟁을 주시하며 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오른 5.103%,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2bp 오른 4.734%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