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유예 중 마약 의혹' 황하나, 구속심사 출석…‘묵묵부답’

서부지법 7일 '마약 투약 혐의' 황씨 영장실질심사
황씨, 취재진 질문엔 '묵묵부답'
  • 등록 2021-01-07 오전 10:59:21

    수정 2021-01-07 오전 10:59:21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집행유예 기간 중 마약을 투약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3)씨가 구속 갈림길에 섰다.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서부지법 권경선 영장전담부장판사는 7일 오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황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 54분쯤 모자를 푹 눌러쓰고 패딩으로 중무장한 황씨는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 ‘함께 마약 투약한 지인이 극단적 선택을 했는데 책임을 느끼느냐’는 질문에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지난달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황씨의 처벌을 요구하는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마약 사범 황씨는 현재까지 꾸준히 재범을 저지르고 있다”며 황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제기했다.

해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인 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황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오후에 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황씨는 2015년 5월부터 9월까지 자택 등에서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하고, 2018년에는 필로폰을 매수해 지인에게 사용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았다.

황씨는 2019년 7월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같은 해 11월 2심에서 항소가 기각되고, 형이 확정돼 황씨는 현재 집행유예 기간에 있다.

이와 별개로 황씨는 절도 혐의로도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황씨에게 지인의 명품 등을 훔쳤다는 피해자의 진술을 접수하고 사실관계를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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