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탑승' 급유선, 기니만 해적에 석유 탈취…하루만에 풀려나

한국인 2명·인도네시아인 선원 17명 안전 확인
기니만 일대 활동 해적에 유류 및 현금 탈취당해
  • 등록 2022-11-25 오후 4:57:16

    수정 2022-11-25 오후 4:59:23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한국인 2명이 탑승한 급유선이 아프리카 기니만 일대에서 해적에 의해 억류됐다가 석유를 뺏기고 하루 만에 풀려났다.

아프리카 기니만 위치(사진=위키피디아 자료사진)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SK해운 싱가포르법인 소속 5700dwt급 급유선은 한국시간 기준 24일 오전 7시경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남방 200해리(약 370km) 떨어진 공해상에서 연락이 두절됐다.

이 급유선과 다시 연락이 닿은 것은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55분경이다. 기니만 일대에서 활동하는 해적에 의해 억류됐다가 유류 및 현금을 탈취당하고 풀려난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인 선장과 기관장, 인도네시아인 17명 등 총 19명이 탑승했으며, 현재 이들의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적들이 하선한 뒤 선장이 선사에 연락을 해왔다”며 “선박이 많이 파손된 상태라 여러 점검을 하고 코트디부아르 아비장 항구로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방국 군함의 에스코트를 요청한 상황”이라며 “대사관에서도 코트디부아르 정부에 적절한 호위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류값이 상승하면서 급유선 등 유류 운반선이 해적의 새로운 표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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