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자사주 3천억원 소각…이사회 다양성 강화

  • 등록 2020-03-20 오전 11:44:22

    수정 2020-03-20 오전 11:44:22

20일 서울 강동구 삼성물산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제56기 삼성물산 정기 주주총회가 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삼성물산은 20일 주주총회를 열고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280만주 소각을 결정했다. 또 신규 사외이사 선임을 통한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강화 방안도 확정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서울 강동구 글로벌엔지니어링센터에서 열린 제56기 주주총회에서 △제 56기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 △자기주식 소각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5개 안건을 모두 통과시켰다.

삼성물산은 회사가 보유 중인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4월 24일자로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소각 대상은 지난 2015년 구 제일모직과 구 삼성물산 합병 시 합병을 반대했던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로 취득한 보통주 280만2962주와 우선주 15주다.

매각이 아닌 소각으로 감자를 진행하는 것은 주식 총량을 줄여 각 주주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 가치를 높이기 위함이다. 삼성물산은 공시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목적으로 자기주식을 소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삼성전자 등 관계사의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재원으로 매년 경영여건을 반영해 배당 수익의 60~70% 범위 내에서 점차 상향하는 2020~2022년 3개년 배당 정책을 수립했다.

삼성물산은 회계·재무 전문가인 여성 제니스 리 사외이사, 고용·노동 정책 전문가 정병석 사외이사, 공정거래·기업지배구조 전문가 이상승 사외이사 등 3인을 신규 선임했다.

삼성물산은 이날 주총 현장에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열리는 주총인 만큼 여러 예방조치들을 실시했다.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입장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비접촉 체온계로 참석자들의 체온 측정과 함께 문진표를 작성하도록 했다. 또한 이번 주총부터 전자투표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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