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법무장관 '오리무중'..박영수·이정미 깜짝 발탁?

  • 등록 2017-05-19 오전 11:54:36

    수정 2017-05-20 오후 4:32:44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대전고검 검사를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임명하면서 김수남(58,16기) 전 검찰총장을 이을 차기 검찰총장 인선에도 관심이 쏠린다. 검찰 내외부에서 후보군이 오르내리는 가운데 조국 민정수석과 같은 깜짝 인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 법조계와 정치권에 따르면 검찰 조직 내에서는 김희관(54,17기) 법무연수원장과 문무일(56,18기) 부산고검장, 오세인(52,18기) 광주고검장 등이, 외부 인사로는 김경수(57,17기) 전 대구고검장 등이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최순실 게이트’ 특별검사팀을 진두지휘한 박영수(65·10기) 변호사도 거론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검찰 개혁을 단호하게 해나갈 적임자라는 평이다. 박 특검은 국정농단 사건 수사 당시 치밀한 전략과 단호한 원칙으로 큰 성과를 내면서 전 국민적인 지지를 받았다. 다만 자칫 검찰 조직이 내부 반발로 흔들릴 수 있어 정권 초기 검찰 안정을 위한 인사로는 부적절하고 가능성도 높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연합뉴스)
법무부 장관에는 현역 국회의원 가운데 임명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판사 출신 박범계(54,23기) 민주당 의원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의원은 지난해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 법안을 대표 발의하는 등 검찰개혁을 강조했다. 대선 당시 문재인 캠프 선거대책위원회 법률지원단장을 맡았던 신현수(59,16기) 김앤장 변호사, 전해철(55,19기) 민주당 의원, 박영수 특검도 꼽히고 있다.

의외의 인물을 발탁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정미(54,16기) 전 헌법재판관이 그 중 한명으로 꼽힌다. 이 전 재판관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당시 헌법재판소장 권한 대행을 맡아 큰 주목을 받았다. 찬반의견이 극렬하게 양분된 상황속에서도 강단있게 재판을 진행했다는 평을 받는다. 여성 인사 기용을 강조한 문 대통령의 기조와도 맞는 인물이다. 이 전 재판관은 신임 대법원장 후보로도 오르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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