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집값 넉달만에 반등한 이유? "서울 급등"

감정원,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 발표
서울·수도권은 상승폭 확대..지방은 낙폭 커져
  • 등록 2018-09-03 오전 11:00:00

    수정 2018-09-03 오전 11:00:00

지역별 월간 주택 매매가격 변동률 추이(단위: %, 자료: 한국감정원)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전국 집값이 넉달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이는 서울과 수도권 집값이 많이 오른 결과다. 지방 집값은 낙폭이 확대됐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8월 전국 주택 매매가격은 0.02% 올랐다. 지난 5월(-0.03%)부터 3개월간 약세를 이어오다 4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수도권과 지방의 온도차가 크다. 서울은 7월 0.32%에서 8월 0.63%로, 같은 기간 수도권은 0.11%에서 0.24%로 상승폭이 2배가량 확대됐다.

반면 지방은 7월 -0.13%에서 8월 -0.17%로 낙폭이 커졌다. 5대광역시(-0.07%), 8개도(-0.24%) 모두 마찬가지다.

서울에서는 용산구(1.27%), 마포구(1.17%), 영등포구(1.14%) 등이 1% 넘게 올랐다. 중구(0.91%), 동작구(0.91%), 은평구(0.81%), 양천구(0.77%) 강남구(0.66%) 등이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감정원 관계자는 “강북권은 다양한 개발호재·직주근접·저평가 지역 등에서 상승세가 지속됐고 강남권에서는 불확실성 해소에 따른 저가매물 소진, 매수문의 증가로 강남구와 송파구의 낙폭이 컸던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교통호재, 정비사업 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매매가격이 오르며 전월 보합에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수도권에서도 인천광역시는 부동산시장 위축으로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의 경우 광주광역시, 대구광역시 등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경기 침체 및 신규공급 증가 영향으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에서 하락폭이 확대되면서 전체적으로도 낙폭이 커졌다.

감정원 관계자는 “이번 월간조사 기준일은 7월 9일 대비 8월 13일”이라며 “용산·여의도 통합개발 전면 보류, 투기지역 등 추가 지정 및 주택공급확대 발표, 금융기관 가계대출·전세대출 등 실태 조사·현장점검, 편법증여 등 부동산 거래 세무조사 착수 등의 영향은 반영되지 않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한국감정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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