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망한 빌라왕' 공범 등 16명 입건…배후 계속 수사

16일 서울경찰청 서면 기자간담회
'빌라왕 김씨' 공범 11명 추가 입건
전세사기 특별단속 총 109명 송치
'경찰관 폭행' 전장연 회원 5명 특정
  • 등록 2023-01-16 오후 12:00:00

    수정 2023-01-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경찰이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빌라왕 김모씨 사건에 연루된 분양대행업자·중개인 등을 추가 입건했다.

빌라왕 정모씨 사건과 관련해 배후로 추정되는 신모씨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6일 서면 기자간담회에서 “빌라왕 김씨 사건과 관련해 분양대행업자·중개인 11명을 사기 공범 혐의로 추가 입건해 총 16명 입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건에 대한 계좌추적, 관련자 조사도 진행하고 있다.

빌라왕 김씨는 ‘무자본갭투자’ 방식으로 주택 1139채를 매입해 임대한 뒤 전세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지난해 10월 사망했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과 관계없이 공범 여부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는 중이다. 경찰은 “신속하고 엄정한 수사로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국토교통부와 함께 전세사기 특별단속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일 기준 총 40건에 대해 입건자 109명을 검찰에 넘겼다. 이 중 26명은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119건, 533명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세사기 피해규모가 큰 주요 사건은 서울청에서 직접 수사하고 있으며, 경찰은 공범이나 배후세력까지 엄정 수사하겠단 방침이다. 서울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지난 12일 제주에서 사망한 빌라왕 정모씨의 배후로 지목된 부동산 컨설팅업체 대표 신모씨를 구속하고 추가 범행을 확인하고 있다.

한편 지하철 승하차 시위로 운행을 방해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불법행위에 대해선 남대문경찰서에서 병합 수사하고 있다. 31건, 29명을 병합수사한 경찰은 현재 27명을 조사했고, 이 중 24명을 송치했다.

지난 2일과 3일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탑승을 시도하던 전장연 회원이 경찰관을 폭행한 사건에 대해선 용산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 서울청 관계자는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회원 5명을 특정해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규식 전장연 대표와 전장연 관계자는 지난 3일 삼각지역 시위 과정에서 삼각지역장과 지하철 보안관을 휠체어로 들이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구 역장과 지하철 보안관은 이들을 용산경찰서에 철도안전법 위한 혐의로 고소했으며, 용산경찰서는 지난 5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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