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경제정책방향]경제정책 전면에 등장한 ‘케이팝’

상·하반기 ‘코리아 페스티벌’ 열어 국내 관광 활성화 모색
서울 창동 케이팝 전문 공연장 '서울아레나' 공사에도 속도
  • 등록 2018-12-17 오전 11:40:00

    수정 2018-12-17 오전 11:40:00

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4일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열린 2018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올해의 가수상’ 수상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CJ ENM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BTS(방탄소년단), 트와이스, 워너원 등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K-POP)이 정부 경제정책 전면에도 등장했다. 한류 열풍을 기회삼아 대규모 행사를 통한 국내 관광 활성화로 침체 분위기인 내수 경기에 변화를 꾀한다는 것이다.

정부가 17일 발표한 ‘2019년 경제정책 방향’에 따르면 국내관광 활성화 차원에서 케이팝 스타가 참여하는 ‘케이팝 페스티벌’을 내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기로 했다. 현재 정부 산하 부처·기관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국내외에서 열어 온 행사를 중앙정부 차원에서 집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공연인 드림콘서트나 아시아송 페스티벌 등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페스티벌 기간 세계 각지에서 케이팝 콘테스트를 열고 국내에서 본선을 여는 등 한류 확산에도 나선다. 정부는 전 세계 75개국 90개 지역에서 예선 개최를 검토 중이다. 대규모 국제회의와 연계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꾀한다. 또 코리아세일페스타와 항공-관광 연계상품, 비자제도 개선 등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2023년께 서울 시내에 케이팝을 위한 대규모 공연장도 들어선다. 1만8000석 규모 서울아레나가 서울시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설립된다. 서울 시내에 체육 시설을 겸하지 않은 대규모 공연장은 사실상 처음이다. 현재 2020년 착공, 2023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정부는 이미 지난해 7월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이를 포함해 민간투자사업 적격성을 검토하고 있다. 내년도 경제정책방향에도 포함되면서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도규상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경제활력 제고 차원에서 창동 케이팝 공연장 등 기업 투자 촉진 사업을 계속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서울을 중심으로 시내 면세점도 추가 설치한다. 올 10월 기준 전국의 시내 면세점은 서울 12곳을 포함한 26곳이다.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5개국에 허용 중인 단체비자 제도도 인도로 확대한다.

그밖에 종합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위한 ‘케이 오션 루트’ 조성도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 중 특성화 권역을 지정하고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세부 추진방안을 발표한다. 국내 크루즈 관광 활성화를 위한 크루즈 터미널 인프라 확충 사업도 박차를 가한다. 국적 크루즈 선 육성을 위한 제도 개선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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