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기도는 지역경제…부산 경남이 살아나고 있다 

[한국은행 지역경제보고서 발간]
  • 등록 2017-06-26 오후 12:28:24

    수정 2017-06-26 오후 12:28:24

자료=한국은행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수도권과 강원권에 이어 동남권과 충청권까지 지역경제가 나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제주권 경기는 '보합'으로 개선세가 주춤해졌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를 보면 올해 2분기(4~6월) 동남권과 충청권 경기가 '소폭 개선'으로 1분기 대비 회복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1~3월) 수도권과 강원권이 '소폭 개선' 움직임을 이어간 데다 2분기엔 이들 지역까지도 나아진 모습을 보인 것이다.

한은은 1년에 네 번, 분기마다 지역본부 15곳에서 지역 내 업체 및 유관기관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니터링 결과를 '지역경제보고서'로 발간한다.

동남권 경기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 관련 업종은 유럽 신흥국 등으로의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했다. 기계장비 역시 국내 설비투자 확대와 중국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요 증대 등에 힘입어 늘었다.

충청권의 경우 서비스업이 지역경기 개선세를 이끌었다. 태안 세계튤립축제, 유성 온천문화축제, 공주 구석기축제 등 여러 축제가 열리면서 관광객이 소폭 늘었고 5월 황금연휴를 앞두고 여행 관련 상품 매출액이 증가했다.  

수도권과 강원권은 도소매업, 운수업 등 서비스업 호조에 힘입어 '소폭 개선' 흐름을 지속했다. 

이와 달리 제주권은 '소폭 개선'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1분기 당시 경기수준이 이어졌다는 의미다. 중국인 관광객이 줄긴 했지만 빈 자리를 내국인 관광객이 메우면서 서비스업이 '보합'에 그쳤다. 다만 제주에서 생산되는 음료 인기가 많아지며 제조업 생산이 늘었다.

아울러 호남권과 대경권 경기 또한 1분기와 비슷한 흐름에 머물렀다. 

한은은 "앞으로 제조업은 수도권과 충청권, 동남권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서비스업 역시 관광객과 수출입 증가로 성장할 것"이라며 "수출과 소비 또한 풀리는 소비심리를 바탕으로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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