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탄소중립 중점기술 개발’ 기업 의견 청취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석유화학·정유 산업계와 간담회
“연구 지원 늘려 달라…인센티브 뒷받침 절실” 등 의견 들어
  • 등록 2022-01-18 오후 2:14:10

    수정 2022-01-18 오후 2:14:10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이경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1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정유분야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에 대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하고 향후 정부의 연구개발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석유화학·정유산업은 에틸렌 생산능력 세계 4위, 원유 정제능력 세계 6위의 위상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나라 대표 주력 수출산업이다. 그러나 탄소배출량(2018년 기준)은 전체 산업 탄소배출량(2억6050만톤)의 약 24%(6280만톤)를 차지하고 있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서는 석유화학·정유산업의 탄소감축 역할이 중요한 상황이다.

이날 간담회엔 국내 대표 석유화학·정유분야 기업의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 롯데케미칼, 한화솔루션, 한화토탈, GS칼텍스, LG화학, SK이노베이션 등 기업에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화학연구원 등 협단체, 연구원 측이 동석했다.

정부는 2050 탄소중립과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40%의 도전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혁신기술 확보가 필요하다고 보고 향후 30년간 국가 과학기술 역량을 총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다. 2022년도 탄소중립 연구개발(R&D) 예산을 전년 대비 약 23% 증액한 1조9245억원으로 편성했다.

작년 8월 탄소중립 기술특별위원회를 통해 ‘탄소중립 중점기술’ 39개를 선정했으며 석유화학·정유분야에서는 △석유화학공정 전기화 △바이오기반 원료·제품 생산 △폐플라스틱 산업원료화 등 3개의 중점기술을 선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석유화학·정유분야 지원방안을 포함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로드맵을 오는 2월까지 수립하고 향후 정부 탄소중립R&D 추진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간담회에서 기업계 의견으로는 △기술 난도가 높은 탄소중립 연구개발 및 안정적 사업화를 위한 정부의 신규 정책 연구 및 제도적 지원 필요(롯데케미칼) △연구실 단계부터 차근차근 개발·검증하는 연구 지원과 탄소중립제품에 대한 정의. 인센티브 등 관련 제도 뒷받침 절실(GS칼텍스) △석유화학업계의 친환경 기술개발(플라스틱 재활용, 바이오 소재 확대 등) 가속화를 위한 위한 정책적 지원(탄소배출권 인정 등) 필요(SK이노베이션) 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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