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군사용 드론산업 최적지…'기회발전특구' 지정 추진

  • 등록 2023-11-17 오전 11:53:09

    수정 2023-11-17 오전 11:53:09

[포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포천시가 드론작전사령부를 매개로 한 군사용 드론 산업을 통한 기회발전특구 지정 당위성을 강조했다.

경기 포천시는 지난 16일 성남시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드론작전사령부와 공동으로 ‘드론전력화 발전방안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백영현 시장(가운데)이 이보형 드론작전사령관(왼쪽)으로부터 군사용 드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포천시 제공)
‘미래 국방드론/UAM 전력발전과 포천시 중심의 드론산업 환경조성’을 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는 관련 분야의 민·관·군 전문가와 드론/UAM 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해 국방력을 강화하고 민·관·군 상생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백영현 포천시장은 “포천은 군사시설을 활용해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를 추진하는 만큼 국방부와 협력해 소형 공격형 드론 인증표준화센터를 유치, 포천시 내에서 인증부터 시험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고 기회발전특구 지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는 드론작전사령부 소속의 김태헌 해군 중령의 ‘드론전력 발전과 신속획득 프로세스 구축’을 주제로 한 기조발표를 시작으로 △드론산업과 연계한 포천시 기회발전특구 추진전략(전은우 포천시 미래중심도시추진단장) △국방드론과 UAM 전력화 지원을 위한 포천시 활용방안(서정원 KAIST 을지연구소 군사자문위원) △공격형드론 개발 및 협업방향(연승학 ㈜풍산 방산연구개발실장) △수소드론 전력화 및 군사적 활용방안(이두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 대표) △UAM 개발전망과 군 실증지원 사업의 필요성(김정일 SK텔레콤 UAM 실증사업팀장) 등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발표 이후 진행한 토론에서는 포천시가 보유한 국방드론 인프라를 활용해 군의 신속한 드론전력화에 큰 역할이 가능하고 군용드론 실사용 부대가 밀집한 경기북부에 MRO(드론정비센터)와 첨단교육시설이 조성되면 포천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는 등의 의견이 나왔다.

포천시는 이날 세미나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국방드론/UAM 기회발전특구 유치를 위해 2024년도에는 드론봇 챌린지 대회를 유치하고 세부사업별 포럼을 구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개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백영현 시장은 “군용드론의 육성과 국산화를 위한 군용드론인증시설과 민·관·군이 함께 활용하는 첨단 드론교육훈련센터를 조성해 포천을 군용드론의 메카로 키우겠다”며 “그동안 저평가된 기회의 땅 포천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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