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배추·무 작황 부진에 '중국산 포기김치' 폭등한 까닭

국내산 포기김치 수급 불안정에 수입산 찾는 이 늘어
10월 국내산 28% 올랐지만 수입산은 무려 52% 폭등
다만 수급 개선되면서 10월 4째주 국내산 가격 안정
  • 등록 2022-10-26 오전 11:59:33

    수정 2022-10-26 오전 11:59:33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올해 국내산 배추와 무, 고춧가루 등이 작황 부진으로 수급 부진을 겪자 중국 등 수입산 포기김치 가격이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산 포기김치가 품귀 현상을 빚으며 가격이 오르자, 수입산 포기김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되레 가격이 더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나와가 조사한 온라인몰 포기김치 소비자 평균 구매가 인상률.(사진=다나와)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온라인몰에서 유통되고 있는 10㎏형 포기김치 20종(국내산 10종·수입산 10종)의 소비자 평균 구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국내산의 10월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8%, 수입산 포기김치는 52% 상승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내산 포기김치 10㎏형은 지난해 10월 4만846원에서 5만2467원으로 1만1621원 상승했으며, 수입산 포기김치 10㎏형은 1만2605원에서 1만9127원으로 6522원 상승했다.

절대 가격은 국내산 포기김치가 수입산 대비 비쌌지만, 인상률을 봤을 때 수입산 포기김치가 더 큰 폭으로 오른 셈이다. 올해 폭우·폭염에 태풍까지 이어지며 포기김치 주요 재료인 배추와 무, 고춧가루가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자, 수입산 포기김치로 수요가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이달들어 주요 재료들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면서 국내산 포기김치 가격도 안정화되는 모습이다. 이번 다나와 조사 결과 국내산 포기김치 10㎏형의 10월 4째주 가격은 전월 동기 대비 6.1% 하락했다. 또 전월 7만원 이상까지 치솟았던 절임배추 20㎏형 가격도 이달 평균 3만원대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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