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선바이오, 증권신고서 제출…9월 코스닥 상장

공모가 희망범위 1만4000~1만6000원
  • 등록 2022-08-19 오후 5:18:48

    수정 2022-08-19 오후 5:18:48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바이오 기업 선바이오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9일 밝혔다.
선바이오는 61만6000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범위는 1만4000원~1만6000원이다. 공모가 상단 기준 최대 99억원을 공모한다. 다음달 5~6일 양일 기관투자자 대상의 수요예측, 13~14일 일반 청약을 거쳐 9월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증권이다.

1997년 설립된 선바이오는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 개발 및 응용 바이오기업이다. 페길레이션 기술은 PEG유도체 소재를 목표 물질의 표면에 화학적 공유결합으로 부착시켜 목표 물질의 효과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혈중 반감기 증가 △면역반응 및 항원성 감소 △독성 완화 △구조적 안정성 향상 등의 효과를 목표 물질에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0억, 34억원을 거뒀다.

선바이오는 우수한 품질의 PEG유도체를 직접 개발해 200여가지의 라이브러리를 보유하고 있다. 경쟁사 대비 순도와 활성도가 높은 선바이오의 PEG유도체는 생산 수율 증가 및 불순물 감소 등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또한, 선바이오는 글로벌 스탠다드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GMP(제조품질 관리기준) 인증 생산시설 및 DMF(원료의약품 등록제도) 등록을 통해 PEG유도체 품질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는설명이다.

선바이오는 20년 업력의 페길레이션 전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인도의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Intas Pharmaceuticals Ltd.)에 기술이전 및 공급계약을 체결한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다.

아울러 미국 FDA에서 시판 승인을 받은 구강건조증 치료제(MucoPEG)는 해외 기술이전을 위한 미국 비교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상장 이후에는 페길레이션 기술을 응용한 △인공혈액 △연골활액 충진제 △통풍치료제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노광 선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페길레이션 기술 전문 바이오기업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선바이오는 앞으로도 기업 가치 극대화를 위한 지속적인 수익 확대와 꾸준한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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