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국인이 매도세를 키우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 1166억원을, 기관은 56억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은 전일(27일)까지 2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보였지만 3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한 것이다. 개인은 1242억원 사들이고 있다.
최윤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위안하 절하 고시, 유럽 경기 침체 우려와 강달러 재개에 외국인 매도 규모가 확대되며 큰 폭 하락했고, 고금리와 고환율 기조 속 침체 이휴가 맞물려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며 “코스닥은 2차전지, 게임, 통신·장비 등 할인율 상승에 취약한 기술주 하방 압력이 심화됐다”고 말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수요 부진을 이유로 아이폰 증산을 미루며 관련 매물이 출회됐고, 달러화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노드스트림 가스관 폭발에 독일 일각에서 러시아가 관련이 있다는 루머가 유입되며 유로화 약세가 심화됐다”고 전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위안화 절하 고시 후 위안화와 커플링되는 경향이 있는 원화가 급등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 중에선 이날 미국 식품의약국(FDA) 항암제 판매 허가 호재를 맞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를 제외하고 대체로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하락 전환했다. JYP Ent.(035900)는 6%대,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대,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4%대, 에코프로(086520)는 3%대, 엘앤에프(066970)는 2%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