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순창고추장의 조종현 명인, 조이당 조청의 김순옥 명인, 보리식초의 임경만 명인을 대한민국식품명인으로 신규로 지정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대한민국식품명인은 각 시·도에서 총 27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며, 서류 및 현장심사 등 적합성 검토와 식품산업진흥심의회 평가 및 심의를 거쳐 최종 3명이 선정됐다.
전북 순창의 ‘순창고추장’으로 지정된 조종현 명인은 제36대 식품명인 고(故) 문옥례 명인의 뒤를 이어 순창 고추장의 맥(脈)을 잇고 있으며, 고추장 수출 등 산업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경북 영천의 ‘보리식초’ 로 지정된 임경만 명인은 보리를 사용해 차별성이 돋보이며, 보리 볶는방법 등 쉽게 체득하기 어려운 전통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법에 대한 보호가치를 높게 평가받았다.
식품명인은 보유기능에 대한 전수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활동실적에 따라 연간 400만~6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고, 매월 보유기능의 시연 및 체험, 교육 등을 통해 전통식품의 제조기술을 계승·발전시키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식품명인은 해당 전통식품의 전통성 및 정통성과 해당 분야의 경력을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계승 및 보호가치가 있고, 산업성과 윤리성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므로 자긍심이 아주 높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