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올해 과수화상병은 465농가, 214.3ha에서 발생했다.
발생건수 추이를 보면 이달 4일 26건을 정점으로 14일 16건, 17일 12건, 23일 8건 등 점차 감소세다.
744농가, 394.4ha에서 발생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도 발생 농가수는 62.5%, 피해 면적은 55.5% 수준이다.
과수화상병이 주로 발생하는 사과·배 과수원면적은 작년 기준 전체 4만 689ha(사과 3만 1598ha, 배 9091ha)다. 현재까지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여 과수를 매몰한 면적은 218.3ha로 0.5%에 해당해 사과와 배의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농진청은 예상했다.
경북은 지난해 기준 사과 재배면적 1만 8705ha로 전체 재배면적의 59.2%를 차지하는 주산단지다. 이달 4일 안동, 23일 영주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발생지 주변 2km내 과원 대상으로 예찰을 실시한 결과 의심 증상을 보이는 과수는 없었다. 발생지 중심으로 반경 5km까지 범위를 넓혀 예찰할 계획이다.
허태웅 농진청장은 지난 23일 예산·당진을 방문해 집중폭우에 대비한 예찰 현황과 매몰지 관리 등을 점검하고 과수화상병 확산을 막기 위한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
그는 “과수화상병 발생 현황을 개인정보에 문제가 없는 수준까지 공개해 인근 지역의 공무원들과 농가가 대비토록 해야 한다”며 “올해 유난히 비가 자주 내리고 곧 장마도 예고돼 빗물에 의해 매몰 현장 토사물이나 침출수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매몰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