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당뇨병 발병률을 낮추려면 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레스터 대학 연구팀이 평균 연령 33세의 남녀 15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하루 앉아 있는 시간을 90분가량 줄였을 때 당뇨병 예방 등 건강에 매우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당뇨병 환자들에게 가벼운 운동이나 강도높은 운동을 최소 150분 이상하라는 일반적인 권고와는 다른 결과다.
연구팀은 “매일 강도높은 운동을 하는 것보다 오히려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당뇨병에 더욱 효과적”이라고 전했다.
앉아 있는 시간이 길수록 암, 심장병, 당뇨병 등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들이 앞서 발표된 바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당뇨병 학술지인 ‘Diabetologia’ 에 게재됐으며,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 3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