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의 제안에 관해 포스코는 원칙대로 자체 재무구조 개선을 최우선으로 삼아 인수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산은은 지난 27일 포스코(005490)에 동부제철 인천공장을 공동인수하자는 제안을 했다. 포스코가 지분 20~30%만 인수하면 나머지 지분 투자는 산은이 책임지겠다는 조건이다. 포스코는 지난 28일 비밀유지약정서와 양해각서를 맺고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의 시너지 효과에 대해 검토에 나섰다.
포스코 내부적으로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가격조건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다소 부정적인 신호를 보내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계산도 깔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권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의 묘소를 차례대로 참배했다.
▶ 관련기사 ◀
☞ 포스코강판, 올해 이익 안정화 전망-우리
☞ 포스코, 인천공장 인수 우려 '과도'..실적 개선에 '주목'-우리
☞ 포스코, 업황 반등보다 신임 CEO 개혁안에 주목-유진
☞ 권오준 포스코 회장 리더십, 첫 시험대
☞ 포스코, 2Q 마진 개선 예상..'매수'-하이
☞ 포스코, 동부제철·발전 인수戰 '첫발'..비밀유지약정서 합의
☞ [2013 등기이사 연봉]포스코켐텍, 김진일 대표 5억9800만원
☞ [2013 등기이사 연봉]포스코강판, 신정석 대표이사 5억2600만원
☞ [특징주]동부제철, 신고가..포스코에 자산 매각 기대감
☞ [특징주]포스코, 동부제철 인천공장 인수 검토에 '약세'
☞ 포스코, 1분기 실적 기대 부합..4분기까지 개선 지속-대신
☞ 산은, 포스코에 동부제철·발전 '러브콜'..공식 인수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