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은행 감독·검사, 지배 구조-내부 통제 초점"

금감원, 은행 부문 감독 업무 설명회
  • 등록 2024-03-12 오후 2:00:19

    수정 2024-03-12 오후 2:00:19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금융감독원은 올해 은행 산업의 위기 대응 능력 제고와 지배 구조·내부 통제 개선에 초점을 두고 은행 감독·검사 업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금감원)


박충현 금감원 은행부문 부원장보는 12일 열린 ‘2024년도 은행 부문 금융 감독 업무 설명회’에서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도 확고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추가 자본 부과 등 은행의 손실 흡수 능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리스크 관리와 내부 통제 문화가 은행에 확고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은행권 지배구조 관행’과 ‘내부 통제 혁신 방안’ 안착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간 은행권은 견고한 안정성과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게 은행의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단기 성과 위주의 조직 문화와 기존 금융 관행에 안주하면서 장기 성장 비전을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점도 원인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금감원은 시스템 리스크 확대에 대비해 가계 대출 모니터링 강화, DSR 제도 내실화, 개인 사업자 대출 리스크 관리 등 가계 대출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건설업 등 취약 업종·부채 과다 기업에 대해 신용 위험 평가도 실시한다. 국내 은행의 외화 유동성 스트레스 테스트를 고도화하는 등 외환 리스크 관리도 강화하기로 했다. 경기 대응 완충 자본·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따른 은행별 차등적 추가 자본 부과도 추진한다.

이날 열린 은행권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간담회에선 올해 도입 예정인 스트레스 완충 자본과 경기 대응 완충 자본 도입 경과, 향후 운영 방향이 논의됐다. 또 금감원은 검사 현안 간담회를 통해 내부통제 혁신 방안 이행 현황 등과 올해 검사 방향을 공유했다.

박 부원장보는 “은행 산업의 진정한 ‘밸류 업’을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책임 있는 혁신이 필요하다”며 “미래 기술을 활용해 소비자 편익 제고와 혁신 성장 동력을 구축해 나가는 한편, 투명한 지배 구조와 내부 통제 확립으로 시장의 신뢰를 확보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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