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1학기는 재난학기"…학점포기제도 도입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연세대가 2020학년도 1학기를 ‘재난학기’로 결정했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모습.(사진=연합뉴스)

연세대는 총학생회와 제2차 코로나19 학사제도 특별협의체(특별협의체)를 지난 3일 열고 “2020학년도 1학기가 코로나19 영향으로 변동이 생기는 등 혼란이 빚어져 ‘재난학기’로 선포했다”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연세대는 1학기 이수 과목에 대해 학점포기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해당 학기에 강의를 수강한 학생들은 이수과목 중 1과목에 대해서 학점을 포기할 수 있다.

또한 연세대는 총학생회가 주장하는 ‘교육권 침해’에 대한 추가적인 보완책으로써 다음 학기에 한하여 최대 이수학점을 21학점으로 늘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연세대와 총학생회는 올해 여름 계절학기와 다음 학기도 ‘재난학기’로 인정할지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