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170선까지 밀려…외인·기관 동반 '팔자'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 장중 3170선도 위태
대부분 업종 일제히 하락…은행 6% 이상 내려
시총 상위주 ↓…카카오뱅크 7%·삼성SDI 4%대 약세
  • 등록 2021-09-02 오후 2:34:11

    수정 2021-09-02 오후 2:34:11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일 코스피가 3170선으로 떨어졌다. 이날 3190선에서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일제히 약세를 기록 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35포인트(0.82%) 내린 3180.6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3198.03로 전 거래일(3207.02)보다 8.99포인트(0.28%)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3171.78까지 떨어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부진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통화정책 변화를 지연시킬 것이란 기대 심리를 높였지만 연준은 연내 테이퍼링을 기정 사실화했기 때문에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차익 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나홀로 사자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9147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71억원, 508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 금융투자(-3070억원), 연기금등(-842억원), 투신(-523억원)순으로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69억원 순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은행이 6%이상 밀리고 있고, 의료정밀이 2% 이상 하락세다. 운수창고, 운송장비, 전기·전자, 통신업, 비금속광물, 금융업이 1% 이상 내리고 있다. 이어 제조업, 기계, 종이·목재, 화학, 서비스업, 음식료품, 의약품, 유통업, 전기가스업 등이 줄줄이 내림세다. 반면 섬유·의복, 철강·금속, 증권이 1% 이상 오르고 있고 보험, 건설업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전 거래일보다 7.43% 내린 8만2200원에 거래 중이다. 카카오뱅크는 전날 블록딜 여파로 급락 중이다. 전날 장 종료 직후 우정사업본부가 보유한 카카오뱅크 보유지분 2.9%(1368만383주)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 결과 할인율 9.9%선에서 거래됐다.

이어 삼성SDI(006400)가 4%이상 밀리고 있고, 현대차(005380), 기아(000270)가 2% 이상 하락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005930), 삼성물산(028260), LG화학(051910)이 1% 이상 약세를 기록 중이다.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 셀트리온(068270)이 1% 미만 내리고 있고 POSCO(005490)만 1% 이상 상승해 거래되고 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9월 첫 거래일을 맞아 민간 고용이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혼조세를 보였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0포인트(0.14%) 하락한 3만5312.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1포인트(0.03%) 오른 4524.09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0.15포인트(0.33%) 상승한 1만5309.38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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