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화이트데이도 '집콕' 홈파티·언택트가 대세

화이트데이 데이트 계획 없거나 있어도 실내
홈파티 수요 늘어나며 HMR, 와인 등 매출 증가
언택트 소비 선호에 식품업계선 배달 관련 할인
  • 등록 2020-03-13 오후 1:35:54

    수정 2020-03-13 오후 1:35:54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오는 14일 ‘화이트데이’에도 연인들은 ‘집콕’을 택했다. 여러 사람과 접촉할 수 있는 데이트 장소 대신 홈파티를 준비하고 있다. 가정간편식(HMR)이나 밀키트 판매가 증가하고 관련 업계에선 홈파티를 즐기는 연인들을 겨냥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롯데쇼핑)
13일 결혼정보업체 듀오에 따르면 미혼남녀 502명 중 80.3%가 이번 화이트데이에 ‘데이트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이중 과반이 코로나19를 데이트를 꺼리는 이유로 꼽았다.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도 유동인구가 몰리는 장소보단 타인과의 접촉이 최소환된 공간을 데이트 장소로 선택했다. 호텔이나 자취방이 48.5%로 1위, 드라이브 데이트가 34.3%로 2위를 차지했다.

실내 데이트를 즐기려는 연인들이 늘면서 유통업계에선 홈파티와 관련된 상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홈파티를 위한 간편 조리식 매출은 전주 대비 118%까지 신장했다.

특히 패밀리레스토랑인 애슐리에서 맛 본 요리를 똑같이 재현해낼 수 있는 ‘애슐리 쉐프박스’의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와 치즈러버 멕시칸 포테이토 등의 주문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도 2인분 용량의 밀푀유나베, 더블체다 함박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마라탕 등의 요리를 손쉽게 완성해낼 수 있는 밀키트 주문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밀키트 관련 매출이 전주 대비 41.5%까지 늘었고, 와인 판매량도 14.2% 늘었다.

헬스앤뷰티 매장 롭스에서는 ‘파티 테이블 패키지’, ‘은박 풍선’ 등 파티팬시용품 매출이 284%까지 급증했다.

관련업계에선 홈파티를 즐기거나 아예 데이트를 포기하는 연인들을 겨냥해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접촉)’ 소비가 각광받으면서 배달과 관련한 행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도미노피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배달과 방문포장 온라인 주문 시 사용 가능한 ‘1만원 할인 쿠폰’을 13일과 14일 이틀 간 제공한다.

(자료=파파존스)
파파존스 피자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하트씬 피자‘를 36.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하트씬 피자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시즌에만 맛볼 수 있다. 하트 모양 씬 도우에 고구마 무스로 마무리한 달콤한 맛이다. 하트씬 피자는 화이트데이인 14일 자정부터 위메프 슈퍼투데이특가 프로모션을 통해 한정 판매된다.

파리바게뜨는 14일까지 SPC 통합 배달 어플리케이션과 해피오더를 이용해 화이트데이 기획제품 구매 시 10% 혜택과 해피포인트 5% 적립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CU가 다가오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와 손잡고 ’사랑의 배달부‘ 콘셉트의 협업 상품 ‘러브 딜리버리 박스’를 출시했다. 박스 안에는 가나 초코바, 새콤달콤, 키커바 등 크라운제과의 인기 상품들을 선별해 담았으며, 모든 상품에는 요기요에 입점한 CU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즉시 할인쿠폰이 동봉됐다.

또 오는 15일까지 요기요에 입점한 CU에서 약 30여 종의 화이트데이 기획 상품들을 배달로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 상품 구분 없이 주문 금액이 1만 원 이상이면 배송비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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