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300, 자녀 둘에 월세"…마세라티 타는 30대 카푸어男

  • 등록 2021-12-16 오후 1:30:21

    수정 2021-12-16 오후 1:30:21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월수입 300만원대에 아이 둘을 양육하고 월세까지 부담하면서도 마세라티와 BMW 수입차 두 대를 굴리고 있는 30대 유부남 ‘카푸어’의 사연이 소개됐다. 카푸어란 자동차의 구매 비용 및 유지 비용 부담으로 나머지 생활이 곤궁한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다.

16일 유튜브 채널 ‘재뻘TV’에 따르면 지난 14일 ‘아이2명에 월세살이! 월급300에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유지가능? 유부남 카푸어 등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는 공개된 지 하루만에 7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유튜브 ‘재뻘TV’ 캡처)
영상에 등장한 A씨는 “월수입이 300만원대 후반”이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현재 신차 가격이 1억7000만원에 달하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디젤 그란루쏘를 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차를 중고로 1억1000만원에 샀다고 한다.

A씨는 “마세라티는 리스로 월 168만원이 나간다. 세금을 포함할 경우 180만원, 기름값 40만원으로 총 220만원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외에도 BMW 520D 한 대가 더 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A씨는 “520D는 초기 비용 없이 전액 할부로 구매한 차량이다”라며 “매달 120만원씩 은행에 상환하고 있다”고 했다. 그렇게 따지면 매달 총 340만원을 차에 쓰고 있는 셈이다.

유부남인 A씨는 “주머니에 남는 돈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이제 막 돌을 지난 14개월 아이와, 모레면 성별이 나오는 뱃속 아기가 있다”며 “심지어 집도 월세”라고 말했다.

그는 “영 앤 리치가 아니라 영 앤 푸어”라고 웃으며 “아내가 조그맣게 인터넷 쇼핑몰을 한다. 그 수입으로 생활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월세는 관리비 포함 145만원이 나간다”며 “아이가 둘이라 이제는 저축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껴서 돈을 모으는 것보다 돈을 더 많이 벌면 되지 않나. 더 많이 벌어 더 많이 모을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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