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경호원, 술 취해 한국시민 폭행 혐의로 입건

택시 승하차 문제로 내국인 폭행…경찰 수사 착수
  • 등록 2022-05-20 오후 4:37:59

    수정 2022-05-20 오후 4:37:59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입국한 미국 정부 직원이 만취 상태로 시민을 폭행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전 4시 20분쯤 용산구 하얏트호텔 정문에서 30대 미국인 A씨를 폭행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미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2박3일 방한 일정 동안 묵기로 한 하얏트호텔에 투숙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대통령 방한에 앞서 국내에 들어온 뒤 경호상황을 점검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사건 당시 호텔 앞에서 피해자인 30대 내국인 B씨와 택시 승하차 문제로 시비가 붙자 B씨의 목덜미를 밀치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이 호텔 손님으로, 폭행 직후 A씨를 경찰에 신고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으며, B씨는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전했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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