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테아 로즈먼 켄들러 상무부 산업안보국(BIS) 수출 담당 차관보는 31일 미국 상원위원회의 중국에 대한 안보·경제·외교 대응 방안 청문회에 앞서 제출한 서면 자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중국 관련 수출 요청을 처리하는데 걸린 평균 기간은 90일로, 2021년 76일보다 늘어났다. 다른 국가로의 수출 승인은 평균 43일이 걸렸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행정부 들어 200곳 이상의 중국 기업이 거래 제한 명단(Entity List)에 추가돼 총 700개 기업이 미국의 수출 규제를 받고 있다. 중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YMTC도 지난해 12월 이 명단에 포함됐다.
켄들러 차관보는 “적대국에게 이점을 줄 만한 민감한 미국 기술을 식별하고 보호하기 위한 전략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메튜 엑셀로드 상무부 차관보도 “대중 수출 규제의 목적은 중국 당국의 군 현대화, 인권 유린 및 미국 국가 안보와 외교 정책 이익에 반하는 기타 활동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