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대학·한국공안행정학회, ‘현장대응 역량 강화’ 학술토론회

해외 경찰 채용 및 교육훈련과정 살펴
  • 등록 2022-02-16 오후 2:00:00

    수정 2022-02-16 오후 2:00:00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경찰대학은 한국공안행정학회와 공동으로 16일 충남 아산 경찰대학 김구도서관에서 ‘경찰 현장대응 역량 강화방안’이라는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해외 경찰의 채용 및 교육 훈련 과정에 초점을 두고 향후 우리 경찰의 현장대응역량을 증진 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방안들에 대해 논의했다.

첫 번째 발표는 독일 경찰의 비교연구를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자인 김형훈 경정(광주경찰청)은 독일 경찰채용과 교육 훈련 개혁의 학술적 근거가 된 연구 보고서(1991년 키엔바움사 예방경찰 컨설팅 보고서)를 소개한 후 △하위직 경찰 입직 축소 및 폐지 △신임 경찰교육 연장(중위직 3년제 학사과정, 상위직 2년제 석사과정) △모의시험을 활용한 현장 중심 교육과 같은 최근 독일의 경찰채용 및 교육 훈련의 변화에 대해 논했다.

두 번째 발표는 영국 경찰이 소개됐다. 박현호 교수(용인대학교)는 영국 경찰의 △신임 순경의 학사학위 취득 의무화 △연장된(2~3년) 신임경찰 교육 기간 △대학과 연계한 교육 위탁 및 프로그램 개발 △교육 프로그램의 표준화 체계 정립과 같은 다양한 변화를 꾀한 배경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발표 이후 노성훈 경찰대학 교수가 주재한 자유토론에서는 김상호 대구대 교수, 김연수 동국대 교수, 박상구 경정(경찰청 교육기획계장), 이선호 경정(서울 성동경찰서, 前 독일 경찰주재관), 구철호 경위(아산경찰서 직장협의회장)와 같은 학술 및 실무 전문가들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밖에 독일 경찰에 중위직으로(경위) 입직한 현직 경찰관이 회견 영상으로 토론회에 참여해 독일 경찰의 채용요건·과정·교육에 대한 정보도 전달했다.

이철구 경찰대학장은 “이번 토론회가 경찰의 채용과 교육 훈련 분야의 활발한 연구로 이어지는 좋은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세종 한국공안행정학회장은 “대륙법계인 독일 경찰과 영미법계인 영국 경찰의 채용 및 교육 훈련 변화에서 우리 경찰이 나아가야 할 시사점을 발견할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 자료들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누리집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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