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피, 16일만에 돌아온 기관…2140 회복

  • 등록 2015-05-22 오후 3:22:23

    수정 2015-05-22 오후 3:22:23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이 9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고, 기관이 16거래일만에 매수로 돌아서면서 지수의 큰 폭 상승을 이끌었다.

2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3.29포인트(1.1%) 오른 2146.1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2120선까지 밀렸던 지수는 단숨에 2140선 위로 올라섰다. 지수가 2140선을 넘어선 것은 종가 기준 지난달 29일 이후 처음이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다소 지연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얻었고, 이날 중국 상하이지수가 장중 4600선을 넘어선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일부 도움을 줬다는 분석이다.

장 초반부터 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무려 2890억원을 사들였다. 9거래일 연속 순매수다. 15일 연속 ‘팔자’에 나섰던 기관이 사자로 돌아선 것이 눈에 띈다. 기관은 연기금(550억원)을 중심으로 588억원을 사들였다. 특히 전날 매도가 쏟아졌던 금융투자는 하루만에 매수로 전환, 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홀로 3447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18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그동안 부진했던 대형주 강세가 두드러지는 장이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1.32% 상승했다. 중형주는 0.39% 상승에 그쳤고, 소형주는 0.13% 약세를 보였다.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특히 그동안 다소 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업종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보험이 2.95% 올랐고, 은행도 2.81%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건설업(2.79%), 금융업(2.24%), 전기가스업(2.07%), 운수장비(1.94%), 증권(1.86%), 기계(1.77%), 운수창고(1.51%) 등도 올랐다.

하락업종은 그동안 급등세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의약품(2.88%)을 비롯해 종이목재(1.04%), 음식료품(0.98%) 등 세 업종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005380)가 1.88% 상승한 16만2500원을 기록, 하루만에 16만원을 회복했고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삼성생명(032830), 제일모직(028260), 포스코(005490), SK텔레콤(017670), 네이버(035420), 신한지주(055550), 삼성SDS(01826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상승, 다시 배럴당 60달러를 회복하면서 화학, 정유주 동반 강세가 두드러졌다. LG화학은 3.66% 올랐고, SK이노베이션(096770)은 6.48%, 에쓰오일(S-OIL(010950))도 5.18%, 급등했다.

반면 삼성전자(005930)는 0.15% 하락했고,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아모레G(002790), LG생활건강(051900)도 내렸다.

화장품주는 그동안 급등으로 지나치게 비싸졌다는 주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면서 매도세가 집중됐다. 지난 19일 45만원에 육박하기도 했던 아모레퍼시픽은 40만6000원까지 밀렸고, 아모레G 역시 4.29%, LG생활건강도 3.05% 각각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4억3697만3000주, 거래대금은 5조9921억3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478개 종목이 올랐다. 51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하한가 종목은 4개였고, 341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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