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평화당과 만남, '가짜 뉴스' 나올 수 있어 먼저 자리 떠"

17일,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 출연
"정대철, 김동철도 초청…가보니 나 혼자만 와"
"기자들 현장 와 억측 무성할 것 같아 자리 떠"
"바른미래 소멸 안 돼, 세 확장 절대 필요"
  • 등록 2019-04-17 오전 11:44:18

    수정 2019-04-17 오전 11:44:18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이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대의 한 식당에 마련된 민주평화당 의원을 비롯한 중진들과의 회동 자리에 참석했다가 차후 일정에 참석하기 위해 회동 자리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박주선 바른미래당 의원이 17일 민주평화당 의원과 회동에 대해 “괜한 오해 속에서 불편한 가짜 뉴스가 나올 수도 있어 먼저 자리를 떴다”며 ‘추석 전에는 평화당과 합당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전날(16일) 회동에 대한 뒷이야기를 풀었다. 그는 “원래는 정대철 평화당 고문이 ‘간단히 식사나 한 번 하자’해서 저와 김동철 바른미래당 의원을 초청했다”며 “가보니 저 혼자만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가보니) 기자들이 와서 이 만남이 끝난 다음 억측이 무성할 것 같았다. 오해 속에서 불편한 가짜 뉴스가 나올 수도 있어 먼저 자리를 떴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현재 정치상황을 두고 “그간 평화당은 소기의 목표와 목적 달성을 했다고 보기 어렵고, 바른미래당도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대안의 역할을 하겠다’고 창당 된 정당인데 세가 약했다는 이야기를 해왔다”고 운을 뗐다.

그는 “그러다 보니 (평화당 측에서는) ‘반드시 정계개편이 있을 것이고, 바른미래당은 해체되거나 소멸할 것’이라고 본다”며 “평화당은 교섭단체도 구성이 안 돼 역할을 못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국민의 인식을 전환하기 위해 ‘세 확장을 하자’는 이야기도 해왔던 게 사실이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저도 (세 확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재보궐 선거로 인해 이야기를 중단했다, 다시 정 고문이 만나자고해 ‘그런 얘기가 나오겠지’를 예상하고 갔다. 다만 어제는 그런 이야기를 할 분위기가 안 됐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바른미래당은 절대로 소멸해선 안 된다”면서 “해체·소멸에 대한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서는 세 확장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바른정당계의 반발 우려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4% 정당이 어떻게 살아남을 것이며, 어떻게 해서 대안의 정당으로서 중도정당의 역할을 하겠느냐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해야 할 시점이 왔다”고 답했다.

손 대표가 제안한 추석 전 지지율 10% 미달 시 사퇴에 대해서는 “‘제3지대 정당을 창당을 해야 한다’ 하는 점에 있어선 원칙론적으로 손 대표도 동의한다”며 ‘추석 전에 그 합당이 전제돼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그렇게 생각을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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