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연평도 인근 섬에 방사포 진지구축…軍 “심각한 위협”

연평도 이남 16km 해상 우리 함정도 위협가능
  • 등록 2015-05-26 오후 2:40:28

    수정 2015-05-26 오후 2:40:28

[이데일리 최선 기자] 북한이 우리 해병대가 지키고 있는 서북도서인 연평도와 불과 4.5km 떨어진 무인도 ‘갈도’에 방사포 진지를 구축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 당국은 북한의 이런 행동이 심각한 위협이 된다고 평가했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3월부터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갈도에 터파기 공사를 했고, 최근에는 벙커 형태의 덮개가 있는 진지 5개를 완공했다.

군은 북한이 이들 진지를 통해 연평도를 지키는 우리 해병 부대와 인근 해군 함정을 관측하거나, 122mm 방사포를 배치해 우리측을 위협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122mm 방사포는 사거리가 20km에 달하며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당시 사용된 무기이기도 하다. 이 방사포가 갈도에 배치되면 4.5km 떨어진 연평도는 물론 그 이남 해상 16km을 항해하는 우리 함정도 위협할 수 있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갈도의 지리적 위치, 북방한계선(NLL)과 연평도 사이의 거리를 고려할 때 우리 군의 작전활동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 된다”며 “우리 군은 북한군이 이 지역에 화기 배치를 어떻게 하고 있는 지를 집중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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