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에도…3분기 국내 펀드 순자산 800조원 돌파

순자산, 전분기 대비 2% 늘어나
해외주식·부동산·파생 등 증가세
  • 등록 2021-10-15 오후 3:49:07

    수정 2021-10-15 오후 3:49:07

제공=금투협(단위=조원)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올해 3분기에 국내 펀드 순자산이 800조원을 돌파했다.

15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21년 3분기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기준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은 2분기 말 대비 16조7000억원(2.1%) 증가한 810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설정액은 17조8000억원(2.4%) 늘어난 771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공모펀드 순자산은 312조1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1000억원 감소(-0.3%)한 반면, 사모펀드 순자산은 495조3000억원으로 17조8000억원 증가(+3.7%)했다.

유형별로 보면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99조8000억원으로 3000억원(0.3%) 줄었다. 국내 주식형 펀드가 64조6000억원으로 1조2000억원(1.8%) 감소했다. 다만 그간 직접투자 열풍과 차익 실현성 환매로 자금 유출이 이어졌으나, 3분기 들어 순유입으로 전환했다고 금투협은 설명했다.

지속적인 자금 유입에 해외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35조2000억원으로 9000억원(2.6%) 증가했다.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한 가운데 채권형 펀드 순자산은 131조3000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1조5천억원(1.1%) 감소했다.

단기자금인 머니마켓펀드(MMF)는 142조6000억원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2분기 말 대비 1천억원(0.1%) 증가했다.

부동산 펀드 순자산은 3조9000억원(3.2%) 증가한 124조9000억원, 특별자산 펀드는 4조1000억원(3.7%) 늘어난 114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고난도 금융투자상품 규제 강화로 감소세를 보이던 파생상품 순자산은 49조6000억원으로 3000억원(0.7%) 늘며 증가세로 전환했다.

나석진 금투협 자산운용부문대표는 “최근 시장 변동성이 확대하면서 투자자들의 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유동성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넘어가면 직접투자보다는 간접투자가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