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독감 전국민 무료접종 필요치 않아…백신 생산 물량과 무관"

백신 생산 여부, 생산 물량과 무관하게 현재 양으로 충분
  • 등록 2020-09-18 오후 2:45:45

    수정 2020-09-18 오후 2:45:45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1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백신 생산 물량과 무관하게 독감 백신 무료접종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백신 생산 가능성 여부와 무관하게 현재 전체 인구의 57%가량이 접종할 수 있는 독감 백신의 물량으로도 충분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이는 의학적 ·역학적 판단에 근거한 추정치”라고 말했다.

특히 인플루엔자(독감)는 코로나19에 비해 재생산지수(확진자 한 명이 전파시킬 수 있는 확진자의 수) 자체가 낮다. 또 인플루엔자의 경우 코로나19와 달리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전파가 되고 전체적인 잠복기 기간도 짧다. 따라서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할 때 57%면 충분하다는 설명이다.

권 부본부장은 “대부분 50% 안팎인 외국에 비해서 57%라는 물량은 매우 많은 수준”이라면서 “최근 발표된 논문을 보면 적도 이남 남반구에 위치한 남미, 남태평양, 아프리카에 있는 국가에게 각각 인플루엔자의 유행 상황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예년에 비해서 매우 낮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생산 여부, 생산 물량과 무관하게 백신 접종량은 인플루엔자를 관리하는 데 충분하다”면서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하고 항바이러스제도 충분히 비축 내지는 시중에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관리에 더욱더 철저를 기할 수 있는 기반이 충분히 확보돼 있다”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에 독감 예방접종을 받기 위한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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