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유시민, 꼰대의 전형…자기랑 생각 다르면 극우냐"

이준석, 유시민 향해 "영향력 상실해가는 논객…안타깝다"
  • 등록 2022-01-12 오후 1:20:38

    수정 2022-01-12 오후 1:20:38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선거전략을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이 대표가 “꼰대의 전형”이라고 날을 세웠다.

12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전화 인터뷰에 응한 이 대표는 지난 11일 유 전 이사장이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했던 발언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당시 유 전 이사장은 이 대표를 향해 “정치를 되게 못되게 배웠다. 국민으로서의 자질이 없다”면서 “극우커뮤니티 문화, 이런 거로 데리고 있었던 생각 자체가 굉장히 과학적 근거가 하나도 없는 유치한 망상의 산물일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한 바 있다.

유시민 전 노무현 재단 이사장(왼쪽)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MBC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연합뉴스)
이에 이 대표는 “자기랑 생각이 다르면 극우라고 하는 것 자체가 기본적으로 꼰대의 전형”이라고 표현하며 “이 상황에서 젊은 세대가 생각하는 바를 저희가 투영한다고 해서 그게 극우라고 표현한다든지 하는 것 자체가 본인 빼고는 다 극우라는 얘기 아닌지 굉장히 궁금하다”고 전했다.

동시에 유 전 이사장이 “정치를 못되게 배웠다”고 한 것에 대해선 “저한테 ‘세대를 갈라치기 한다’ 이렇게 할 필요는 없는 거다. 민주당의 전략 자체가 지금까지 갈라치기였기 때문에 국민들이 여기에 대해서 굉장히 부정적인 인식, 그런 어떤 걸 가지고 지금 이런 저희 메시지에 반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 전 이사장은 당시 이 대표가 세대 간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해당 발언을 한 바 있다.

불쾌감을 드러낸 이 대표는 “유시민 작가라고 하면 모든 국민들이 가장 기억하는 발언이 예전에 특정 연령대 이상에 대해 굉장히 비하적인 표현을 해서 문제가 된 일이 있었고, 그것 때문에 본인께서도 정치를 하시면서 계속 타격을 입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실 본인의 그런 과거 행보부터 반성하셔야 되는 게 아닌가, 그게 진짜 갈라치기다. 나이가 드신 분들을 제가 차마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부정적으로 또 그리고 비하적으로 묘사했던 게 바로 유시민 작가다. ‘너 자신을 알라’라고 제가 하겠다”고 경고했다.

(사진=YTN라디오 방송화면 캡처)
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내세운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과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 올린 멸치와 콩나물 구입 사진 등에 대해 유 전 이사장이 “일베 놀이”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선 “저는 일베라는 사이트를 들어가지 않기 때문에 모르는데, 유시민 작가는 뭔가를 보고 일베놀이라고 할 정도면 일베 되게 많이 하시나 보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진행자가 “‘정치를 게임하듯 한다’, ‘유권자를 전술 전략의 대상으로 삼는다’라고 한 비판은요?”라고 재차 묻자 이 대표는 “선거를 하면서 집중 공략하는 핵심 지지층과 그리고 저희 메시지에 반응할 그런 층을 예측해서 던지는 것이지, 어떻게 그러면 선거를 치르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세입자 대책을 세우면 세입자를 타겟으로 한 것이고 집주인은 거기에 따라 다소 불만을 가질 수 있다. 어떤 공약 하나하나를 전부 다 갈라치기로 놓을 것 같으면 선거 어떻게 하느냐. 저는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고 있는 유시민이라는, 영향력을 상실해가는 논객의 모습을 보면서 안타까운 모습이 든다”고 토로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긴박한 순간
  • 갑자기 '삼바'
  • 참다 결국..
  • Woo~앙!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