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사상 최대 실적..6월 ICT 수출 159억달러

6월 기록으로 역대 최고치
  • 등록 2017-07-12 오전 11:32:20

    수정 2017-07-12 오전 11:32:20

[이데일리 김혜미 기자] 지난달 한국의 ICT(정보통신기술) 수출 규모가 150억달러를 넘어서며 6월 기록으로는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반도체가 사상 첫 80억달러 수출로 호조세를 이끌었다.

12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 6월 ICT 수출규모는 159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년동월 대비 18% 증가하며 7개월째 두자릿 수 증가율을 나타냈다. 6월 수출로는 처음으로 150억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 수출액인 2015년 6월 142억1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슈퍼사이클을 맞은 반도체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규모는 전년동월 대비 56% 증가한 81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낸드플래시와 D램 등 메모리 단가가 상승세를 이어갔고, 서버와 PC수요가 확대됐다.

세부 품목별로는 D램이 전년동월 대비 72.2% 늘었고, 낸드플래시와 시스템 반도체가 각각 30.4%와 15.5% 증가했다. 메모리MCP(멀티칩패키지)는 53.3% 늘었다.

디스플레이 수출도 23억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LCD(액정표시장치) 패널 단가가 상승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수요 확대가 지속됐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8억1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2.9% 늘었다.

휴대폰은 완제품의 해외생산비중과 부분품 현지조달 확대 등으로 전년동월 대비 42.2% 감소한 12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 수출규모는 중국이 83억2000만달러로 전년동월 대비 16.6% 증가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수출이 감소했으나 반도체 수출 확대 영향이 더 컸다.

이밖에 베트남과 EU(유럽연합)가 각각 21억3000만달러와 8억20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수입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휴대폰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1.7% 증가했다. 이에 따라 ICT 수지는 70억3000만달러 흑자로 잠정집계됐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대한민국 3대 도둑 등장
  • 미모가 더 빛나
  • 처참한 사고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