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기생충 거쳐간 고양시에 韓 대표 영상단지 조성

  • 등록 2023-10-26 오후 12:12:56

    수정 2023-10-26 오후 12:12:56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과 대종상·백상예술대상 등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영화 기생충의 촬영지 고양시가 대한민국 대표 영상 특화단지로 도약한다.

26일 경기 고양특례시에 따르면 이동환 시장은 지난 25일 덕양구 오금동에 위치한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를 방문해 고양영상문화단지 사업 추진 상황에 대한 간담회를 가졌다.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 8월 열린 고양시-한국방송영상제작사협회 간 열린 업무협약.(사진=고양특례시 제공)
현재 고양시는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고양영상문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고양영상문화단지가 조성되면 시나리오 기획·집필, 촬영·제작, 유통·소비, 문화·여가 산업 관련 기업을 유치해 약 3만25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는 고양시가 2011년에 폐정수장을 개조해 조성한 수중·수면 특수 촬영 전문 스튜디오로 개관 이후 12년간 160여 편 이상의 영화·드라마가 촬영된 곳이다.

최근 흥행한 K-영상콘텐츠 대작으로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오징어게임, 킹덤, 무빙 등이 모두 이곳을 거쳤다.

개관 당시에는 수조형(대형·중형·소형) 실외 스튜디오만 구축했지만 2019년 실내 스튜디오를 완공해 날씨와 계절의 영향을 받지 않고 촬영할 수 있게 되면서 운영 효율성과 수익성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25일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를 찾은 이동환 시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사진=고양특례시 제공)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영상 제작사가 고양시 관내 영상기업과 협업하는 경우 이용료를 할인 받을 수 있으며 이 결과 고양시에 소재한 35개 영상 기업이 최근 7년간 약 210억 원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고양아쿠아특수촬영스튜디오는 고양시 영상 미디어 산업의 힘의 원천”이라며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요 시설인 만큼 스튜디오와 그 주변 지역을 대한민국 대표 영상특화단지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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