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7일 美 재계 만남 기정사실화…개방 조치 나올까

WSJ 이어 로이터도 “시 주석, 미국 기업 만날 예정”
작년 11월 미국서 재계와 만찬, 이번엔 베이징 회담
중국 경제 성장세 자신감, 개혁개방 의지 드러낼 듯
  • 등록 2024-03-26 오후 2:36:56

    수정 2024-03-26 오후 2:36:56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기업 지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는 관측이 또 한번 제기됐다. 현재 중국은 중국발전포럼 참석차 글로벌기업 최고경영자(CEO)와 단체 대표 등이 와있는데 이를 계기로 시 주석과 만남을 가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시진핑(단상 위)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중국 고위 지도자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


로이터통신은 26일 소식통을 인용해 “시 주석이 지난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투자자들과 만찬에 이어 27일 베이징에서 미국 기업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1일 시 주석이 중국발전포럼 이후인 27일 미국 기업 지도자들을 만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복수의 외신들이 시 주석과 미국 재계와의 만남을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다.

로이터는 이번 회의가 지난 24~25일 열린 중국개발포럼 의제의 일부가 아니며 외국 고위급과 중국 지도자들간 포럼과는 별개로 예정된 행사라고 전했다.

시 주석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 인사들은 미국 보험사 처브의 에반 그린버그 CEO, 스티븐 올린스 미중관계전국위원회 회장, 크레이그 앨런 미중기업협의회 회장 등이다. 한 소식통은 로이터에 “이번 만남은 그린버그 CEO가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미국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 참석해 별도로 미국 재계와 만찬을 가진 바 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양국 관계의 문은 닫혀 있을 수 없다”며 “중국은 미국의 동반자이자 친구가 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는 애플의 팀 쿡,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아 나델라, 블랙록의 래리 핑크, 블랙스톤의 스티븐 슈워츠먼 등 글로벌 기업과 투자사의 CEO들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중국발전포럼 이후 예정된 이번 미국 재계 만남에서도 중국의 경제 성장세에 대한 자신감과 개혁 개방 의지를 드러낼 것으로 예상된다. 로이터는 “이번 주말 포럼 개막식에서 연설한 관계자들은 중국이 올해 약 5%의 성장을 포함해 경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봤으며 시 주석이 ‘새로운 생산력’이라고 부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분야의 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국무원 신문판공실은 이번 만남과 관련한 로이터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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