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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만 증가세, '4차 접종' 만지작…"8월까지 상황 좋지 않을 수도"(종합)

전주 대비 확진자 21.2%↑, 감염재생산지수 1.05
당국, 가장 큰 원인으로 면역력 약화 꼽아
신규 변이 확산, 여름 계절적 요인도 영향
"'4차 접종' 여부, 전문가와 함께 논의 중"
  • 등록 2022-07-05 오후 12:19:48

    수정 2022-07-05 오후 9:52:22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7월 말이나 또는 8월까지도 상황이 좋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5일 오전 대전 유성구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
코로나19 주간 발생이 15주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여름철 재유행이 우려된다. 방역당국은 가장 큰 원인으로는 면역력 약화를 꼽았다. 이를 보완하기 위한 백신 4차 접종 여부도 논의 중이다. 당국은 향후 추세에 대해 아직은 불확실하다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6월 5주(6월 26일~7월 2일) 주간 확진자 수는 5만 9844명, 주간 일평균 8549명 발생해 전주 대비 21.2% 증가했다. 감염재생산지수(Rt)도 1.05로 지난 3월 4주 이후 처음 1 이상을 기록했다.

당국은 증가세 반전의 원인으로 △면역력 약화 △신규 변이 △여름철 계절적 요인 등을 들었다. 임숙영 단장은 먼저 “지난(과거) 백신 접종이 있었고, 오미크론 대유행 시기에 많은 분이 감염됐었다”며 “‘그것으로 인해 얻어진 면역이 현재 약화하는 시점에 왔다’라는 판단을 한다”고 설명했다. 임 단장은 특히 “그것(면역 약화)이 아마 (확산의) 가장 큰 요인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BA.5와 같은 전파력이 강한 신규 변이의 영향을 꼽았다. 실제 이날 발표한 지난주(6월 5주) 오미크론 세부계통 검출률 분석 결과 총 276건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주 255건보다 소폭 증가한 숫자다. 그 전주(2주 전)에는 119건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유행을 주도한 BA.2.12.1 확진자는 55명,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행한 BA.4와 BA.5 확진자는 각각 36명, 185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6월 4주와 비교해보면 BA.5 검출률이 일주일 사이 크게 증가했다. 국내감염 사례는 7.5%에서 24.1%로, 해외유입 사례는 32.8%에서 49.2%로 늘어났다.

임 단장은 “신규 변이가 전파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유행의 확산 속도가 조금 빨라질 것으로 예측을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여름철 요인에 대해서는 “여름휴가가 오고 이동량이 증가하고, 지역에서 여러 가지 여름맞이 축제들 진행하고 있다”면서 “관련된 사람들 간의 접촉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름철 냉방기를 사용하면서 3밀 즉 밀접, 밀집, 밀폐의 환경이 되기 쉬운 여건이라는 점도 확산세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결국 면역 강화를 위해서는 4차 접종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국도 4차 접종을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임 단장도 이날 “최근 방역상황의 변화에 따라서 4차 접종에 관한 사항을 전문가분들과 함께 논의 중에 있다”며 “관련된 사항들이 결정이 되면 구체적인 접종계획과 일정에 대해서 안내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당국은 6월 5주의 주간 위험도는 전국·수도권·비수도권 모두 ‘낮음’으로 평가했다. 모두 낮음은 7주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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