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수완박 안하면 감옥" 양향자에…강성범 "대놓고 X 먹이는 것"

  • 등록 2022-04-22 오후 3:19:43

    수정 2022-04-22 오후 3:19: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개그맨 출신 유튜버 강성범이 더불어민주당 추진의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에 반대 뜻을 밝힌 양향자 무소속 의원에 대해 “대 놓고 X 먹이는 것 아닌가”라며 맹폭했다.

지난 21일 강성범은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강성범tv’에서 ‘새로운 협치요정 양향자’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렸다.

(사지=유튜브 채널 ‘강성범tv’)
해당 영상에서 강성범 “양 의원이 (검수완박 실현의) ‘키맨’이었는데 갑자기 ‘난 반대요’ 이렇게 된 것”이라며 “그러면 진작 반대를 하든, ‘나는 생각이 다르니 빼달라’고 하든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무리 자기랑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당론으로 결정된 것을, 당 덕에 가장 편안한 지역구에서 배지를 단 분이 이런 식으로 뒤통수를 치는가”라며 “물론 민형배 의원이 희생해 자리를 채웠지만, 양향자란 이름은 앞으로 정치권에서 사라지겠지만, 머릿속에서는 오래 남아 있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또한 강성범은 양 의원이 ‘나는 문재인 대통령 영입 인사로, 누구보다 문 대통령의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저기요. 문 대통령이 검찰 정상화에 반대합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만약 문 대통령이 검찰개혁에 반대한 것이라면 저도 입을 다물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함부로 ‘문 대통령을 위해서’라는 말을 그 입에 담지 말라”며 “양 의원이야말로 정치 시작부터 끝나는 지금까지 문 대통령을 팔아서 장사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전날 양 의원은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나 많이 고민했는지 모른다. 법사위에 오고 나서 여러 번 회의하는데 말이 안 됐다”며 “나름 공부 열심히 해서 질문도 많이 했는데, (민주당 내 강경파인) ‘처럼회’ 이런 분들은 막무가내였다”고 폭로했다.

당초 민주당은 양 의원을 안건조정위에 배치하려 했으나, 양 의원이 반대 의견을 표명하면서 잠시 제동이 걸렸다.

이에 민주당 내 강경파로 분류되는 민형배 의원은 지난 20일 전격 탈당했다. 민주당은 무소속이 된 민 의원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로 배치했다.

양 의원은 이와 관련해 “국회의원을 탈당시키는 발상에 경악했다. 정말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일이다”며 “민 의원은 법사위에 새로 들어와 ‘닥치고 검수완박’만 외쳤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6년에 내가 선택했던 민주당은 온데간데없었다. 민주당이 이 법을 이런 식으로 통과시킨다면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아도 할 말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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