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 환율, 3거래일 만에 상승…장중 1230원대 진입도[외환마감]

9.1원 오른 1229.4원에 마감…장중 고가 1230.2원
달러인덱스 101.85…강보합권
  • 등록 2023-02-03 오후 4:08:15

    수정 2023-02-03 오후 4:08:15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달러화가 하루 만에 강세로 돌아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급상승했다. 환율은 장중 1230원대로 진입하기도 하는 등 변동 폭이 컸다.

사진=AFP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20.4원)보다 9.1원 상승한 1229.4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장중 1216.4원까지 떨어졌던 환율은 이날 1230.2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7원 오른 1225.0원에 개장했다. 이후 1220원대 중반 선에서 등락하다 오전 11시께 상승 폭을 키워 1230.2원까지 오른 뒤 소폭 내려 1229원 선을 유지했다.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결과가 강달러 흐름을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럽중앙은행(ECB)과 영란은행(BOE) 모두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이어 긴축 속도조절 기류를 보였다.

유럽중앙은행(ECB)은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50bp(1bp=0.01%포인트) 인상했다. 영국 영란은행(BOE) 역시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예상대로 금리를 4.00%로 50bp 인상했다.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4.5~4.75%로 결정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주요국들의 통화정책 회의를 거치면서 전반적으로 달러화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는 상황이었다”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달 내내 중국 본토 증시를 사들이다 오늘 순매도로 돌아선 것도 주요 특징이었다”고 설명했다.

3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3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101.85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28엔선, 달러·위안 환율은 6.74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 105억400만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순매수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4467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이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5%, 11.52포인트 오른 2480.40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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