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할리우드 "우리 친구 아이가~"

할리우드, 오바마 대선 자금 모집 선봉에 서
오바마도 정책 지원 등 밀월관계 유지
  • 등록 2012-05-10 오후 4:34:11

    수정 2012-05-10 오후 4:34:11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지난 대선 당시 버락 오바마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현금 곳간 채우기에 화끈한 지원 사격을 해줬던 할리우드 인사들이 이번 대선에서도 오바마의 선거 자금 모집 행사 선봉에 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배우 조지 클루니는 이날 자신의 로스앤젤레스 자택에서 오바마 재선을 위한 1200만달러 상당의 기금 만찬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유명 할리우드 배우와 영화감독, 제작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라 `별들의 만찬`으로도 불리고 있다. 이 만찬장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1인당 4만달러의 기부금을 내야 한다.

만찬 주최 측은 행사 흥행을 위해 가장 많은 기부금을 낸 일반인 2명도 만찬에 초청할 예정이다. 구체적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상당수 거부들이 만찬장 입장권을 따내기 위해 기부 경쟁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를 포함한 대중 문화계 인사들은 지난 대선 때부터 진보적 노선을 견지하는 오바마를 지지해왔다. 대중 문화계 인사들은 지난 2008년 대선 당시 정치에 무관심하던 젊은 층에 오바마 지지를 적극적으로 호소했고 이 운동은 오바마가 대통령에 당선되는 데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당선 뒤에도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의 대표인 제프리 카젠버그와의 친분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인사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

할리우드 인사들의 지지에 보답하듯 오바마 대통령도 미국 영화산업계의 부흥을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중국과의 적극적 협상을 통해 중국의 미국 영화 수입 규제 조치를 완화시킨 것이다.

신문은 지난 2월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미국을 방문했을 시 이 문제 관철을 위해 중국을 적극적으로 밀어붙였다고 전했다.

비영리 국회 감시 단체인 선 라이트 재단의 빌 엘리슨은 "할리우드는 대통령의 현금 인출기(ATM)"라며 "오바마 캠프는 이 ATM기에서 가능한 많은 돈을 뽑으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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