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ET의 일반 공모청약 주식은 534만7500주로 SK바사(583만7100주) 보다 48만9600주가 적다. 하지만 청약 참여자는 2배 늘며 균등분배로 ‘1주 받기’에 나선 이들의 전략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번 청약은 50% 균등배분과 50% 비례배분이 적용된다. SKIET 전체 공모청약 주식의 절반인 267만3750를 474만4557명이 나눠 가져야 한다. 균등배분 물량이 충분치 않다 보니 2명 중 1명은 1주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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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청약 공모주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46.43%를 확보한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사정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청약자 모두가 1주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균등배분 물량은 124만1384주지만 청약자는 142만9352명이나 된다. 청약자 10명 중 8.7명만 추첨을 통해 1주 받기가 가능한 구조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10명 중 6.6명만 1주 균등배분을 받을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마지막 복수청약이라는 얘기에 더 많은 사람이 청약에 참여한 것 같다”며 “SK바사 때 복수계좌를 활용해 균등배분으로 3~5주 확보했던 이들도 이번엔 1~2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