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아이이테크놀로지 1주 받기 기대난망일까

최대 물량 미래에셋서도 균등배분 0 나올 수도
NH투자증권 10명 1명만 균등배분 1주 받을 듯
  • 등록 2021-04-30 오후 2:22:35

    수정 2021-04-30 오후 2:22:35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공모청약이 유동성 81조원을 끌어모으며 29일 마감됐다. 청약자수만 474만명(중복청약자 포함)에 이른다. 올해 첫 기업공개(IPO) 대어였던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의 청약자(239만명)에 2배 가까운 수치다.

SKIET의 일반 공모청약 주식은 534만7500주로 SK바사(583만7100주) 보다 48만9600주가 적다. 하지만 청약 참여자는 2배 늘며 균등분배로 ‘1주 받기’에 나선 이들의 전략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다.

이번 청약은 50% 균등배분과 50% 비례배분이 적용된다. SKIET 전체 공모청약 주식의 절반인 267만3750를 474만4557명이 나눠 가져야 한다. 균등배분 물량이 충분치 않다 보니 2명 중 1명은 1주 확보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청약 종합 경쟁률 등 현황(표=미래에셋증권 제공)
증권사별로 보면 상황은 좀 더 심각해진다. 인수단으로 참여한 NH투자증권(005940)은 9만5491주(3.57%)를 균등배분할 예정이지만 청약자는 10배 가까운 94만6626명이나 된다. 추첨을 통해 10명 중 1명만 1주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균등배분 물량이 NH와 같은 삼성증권(016360)에도 75만836명이 청약하며 추첨을 통해 10명 중 1명 정도만 1주 배정이 가능하다.

일반청약 공모주 물량의 절반에 가까운 46.43%를 확보한 대표주관사 미래에셋증권(006800)의 사정은 조금 나은 편이지만 청약자 모두가 1주를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균등배분 물량은 124만1384주지만 청약자는 142만9352명이나 된다. 청약자 10명 중 8.7명만 추첨을 통해 1주 받기가 가능한 구조다. 공동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도 10명 중 6.6명만 1주 균등배분을 받을 수 있다.

그나마 SK증권의 사정은 조금 나은 편이다. 균등배분 물량은 38만1964주, 청약자는 32만3911명으로 모두 1주씩 나눠갖고도 남은 5만8053주는 추첨을 통해 추가로 나눠 가질 수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마지막 복수청약이라는 얘기에 더 많은 사람이 청약에 참여한 것 같다”며 “SK바사 때 복수계좌를 활용해 균등배분으로 3~5주 확보했던 이들도 이번엔 1~2주 확보가 어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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