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강득구 "`중복게재' 몰랐단 박순애 해명은 거짓말"

`박순애 장관 지도교수 화상 통화 내용 발표` 기자회견
"연구윤리 위반뿐 아니라 지도교수까지 기만"
  • 등록 2022-08-08 오후 2:24:35

    수정 2022-08-08 오후 2:24:35

[이데일리 이수빈 기자]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8일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의 논문 중복 게재 의혹과 관련해 “(중복 게재 사실을 몰랐다는) 박 부총리의 해명이 거짓이라는 결정적 증언이 나왔다”고 밝혔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학연령 하향 관련 학부모 의견 수렴을 위해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전국학부모단체연합, 학교를사랑하는학부모모임 등 학부모 단체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순애 장관의 박사과정 논문 지도교수에게 직접 물어본 결과, 중복게재를 몰랐다는 해명은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순애 장관은 미시건대학교 박사과정 지도교수인 조나단 레빈(Johnathan Levine)이 미국 교통학회 학술지에 1999년 게재한 논문을 재편집해 한국 행정학회 학술지인 IRPA에 중복 게재한 의혹을 받고 학회로부터 2년간 투고 금지 징계를 받았다. 박 장관은 학회 징계에 대해 “(논문) 공저자가 1999년 미국 학술지에 교통 관련 논문을 게재했고, 당시 (저는) 국내에 있어 이러한 사실을 알지 못한 채 비슷한 내용의 논문을 같은 해 IRPA에 게재한 것”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강 의원은 “직접 레빈 교수에게 확인한 결과 박순애 장관도 해당 논문을 미국 학술지에 제출한 걸 알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레빈 교수는 “해당 프로젝트의 연구 논문을 준비하고 제출하는 동안 박 장관은 연구보조원 역할을 수행했으며, 해당 논문이 성공적으로 게재됐다는 점을 함께 기뻐했다”고 강 의원이 전했다.

강 의원은 “박 장관의 지도교수로부터 박 장관이 거짓말하고 있다는 결정적인 증언이 나왔다”며 “박 장관은 연구윤리에 대한 기본적 자세도 없고, 거짓말로 자신의 지도교수까지 기만했다”고 맹폭했다.

강 의원은 이어 “박순애 장관은 지도교수를 비롯해 국민께 진심으로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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