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수의과대학 익산캠퍼스로 이전

동물의료센터 등과 시너지 ‘수의학 연구 메카’ 기대
  • 등록 2015-04-29 오후 2:40:04

    수정 2015-04-29 오후 2:40:04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북대 수의과대학이 전주에서 익산캠퍼스로 이전을 완료했다. 전북대는 29일 오전 이남호 총장과 김남수 수의대학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익산캠퍼스에서 수의대 이전 기념식을 진행했다.

수의과대학이 익산캠퍼스로 이전한 것은 2008년 전북대와 익산대가 통합한 이후 7년 만이다. 전북대는 익산대를 통합한 뒤 7000억원을 투입하며 수의대학 이전을 추진해 왔다. 지난해 말에는 학생 기숙사인 생활관을 완공하며 익산 이전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이에 따라 익산캠퍼스를 수의학과 농·생명 분야에 특화된 캠퍼스로 육성하기 위한 전북대의 장기 발전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익산캠퍼스에는 이미 전북대 동물의료센터가 입주해 있고, 인근에는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있다.

이남호 총장은 “앞으로 익산캠퍼스에서 구제역이나 조류독감 등 수의학 분야의 연구가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 익산 지역이 수의학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국가 재난 질병 극복에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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