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회장 "대선후보, 제대로 된 경제운용철학 세워달라"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국회 당사 방문해 제언문 전달
  • 등록 2017-03-23 오전 11:00:00

    수정 2017-03-23 오전 11:01:51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성세희 기자] 박용만(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통령 선거 후보와 각당 대표를 만나 재계 제언을 전달했다.

대한상의 회장단은 2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회의사당 내 국회의원 회관을 방문해 여야 대표에게 ‘제19대 대선후보께 드리는 경제계 제언문’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균형감 있는 경제 밑그림을 그리기 위해 보수·진보 경제학자 40여명의 자문을 받아 경제계 제언문을 작성했다. 이 제언문에서는 대선후보에게 ‘공정·시장·미래’라는 3대 열쇳물을 축으로 고민거리 9가지를 정리했다. 특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두터운 불신의 벽을 허물고 기업지배구조를 시장원칙의 테두리 내에서 바꿀 해법을 물었다.

또 기존 정부의 정책 노선을 급격하게 바꾸는 ‘새정부 신드롬’을 경계했다. 아울러 투망식 규제에 걸린 서비스 산업 선진화 육성 방안을 고민하고 대선 후보에게 복지확충과 재원조달 방안을 물었다.

박 회장은 “우리나라가 2%대 경제 성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지금 변하지 않으면 주저앉을 수 있다”라며 “이제 ‘노력하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희망공식을 복원해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경제주체가 변해야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고 정치 리더십이 변화의 촉매로 작용해야 한다”라며 “대선 후보가 제대로 된 경제 현실을 진단하고 ‘경제운용 철학’을 세워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이날 진영환 대구상의 회장과 추충격 창원상의 회장 등 대한상의 회장단과 함께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바른정당 대표권한대행,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 주승용 국민의당 원내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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