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농지’ 경매에 응찰자만 무려 24명...왜?

법원 감정가의 100%에 낙찰
  • 등록 2019-11-04 오후 12:07:34

    수정 2019-11-04 오후 12:07:34

지난달 28일 법원 경매에 부쳐진 전주 덕진구 고랑동에 있는 농지.(사진=지존 제공)
[이데일리 박민 기자] 전주의 농지 경매 물건에 응찰자가 무려 24명이나 몰려 화제가 되고 있다. 통상적으로 농지 경매에 두세명이 응찰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4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진행된 전주 덕진구 고랑동에 있는 토지(답, 면적 2677㎡)의 신건 경매 입찰 결과 총 24명이 응찰했다. 감정가(3억6674만9000원)의 100.03%에 해당하는 3억6685만9500원에 낙찰됐다.

해당 토지는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에 속해 있다. 전주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는 지난 2011년부터 사업추진이 시작돼 2017년 9월 KDI(한국개발연구원)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올해 9월에 단지계획이 승인 고시됐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앞으로 지장물 조사와 감정평가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토지보상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신태수 지존 대표는 “일반적으로 농지 경매에는 두세명이 입찰에 그치는 편인데, 이 토지는 개발호재가 있다 보니 투자자들이 토지보상금을 노리고 대거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낙찰금액이 법원감정가 수준인 관계로 취득세 등을 납부하고도 향후 토지보상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지는 ‘미지수’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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