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기업 만족도 1위 '전남 목포시'…기업 친화성 1위 '경기 남양주시'

대한상의, 전국 228개 지자체·지역소재 6000여개 조사
  • 등록 2020-12-16 오후 12:00:00

    수정 2020-12-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올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기업 만족도 1위로 전남 목포시, 경제활동 관련 제도의 기업친화성 1위로는 경기 남양주시가 꼽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전국 228개 지자체와 지역소재 기업 6000여 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0년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기업환경 우수지역 평가는 지자체 행정에 대한 기업의 주관적 만족도를 묻는 ‘기업체감도’와, 지자체 조례를 분석하는 ‘경제활동친화성’으로 나눠 평가한다. 점수에 따라 1위부터 228위까지 순위를 부여하고 5개 등급(S·A·B·C·D)으로 구분하며, S·A등급에 해당하는 지자체는 우수지역으로 본다.

전남 목포시, 기업체감도 평가서 ‘1위’…“기업수요 맞춤 규제개선 덕”

전남 목포시는 기업체감도 평가에서 100점 만점 중 79.3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목포시에 위치한 대양산업단지는 입주 업종이 제한되고 분양 면적이 커 기업들 입주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목포시는 식료품, 제조업 등 기업 수요가 많은 10여 개 업종을 추가해 산업단지 계획을 변경했다. 재작년 45%에 그쳤던 산단 분양률이 올해 86%까지 올랐고 많은 기업이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목포시에 이어 규제담당 공무원의 신속성·전문성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얻은 경북 구미시(79.0점), 높은 규제개선 의지를 인정받은 경북 영주시(78.1점), 행정 행태 부문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충남 논산시(77.0점), 민원처리 시스템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전북 고창군(76.7점)이 순서대로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경기 남양주시,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서 3년 연속 1위

한국규제학회와 공동으로 조사한 경제활동친화성 부문에서는 100점 만점에 98.0점을 받은 경기 남양주시가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남양주시는 50개 항목 중 48개 항목에서 최저수준의 규제를 적용해, 9개 평가 분야 중 7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올해도 남양주시는 조례를 개정해 공장 주차장 설치기준을 ‘350㎡ 당 1대’에서 ‘400㎡ 당 1대’로 완화했다.

남양주시에 이어 경남 하동군(97.5점), 경기 이천시(95.9점), 전북 익산시(95.2점), 전북 남원시(94.6점)가 차례로 2위부터 5위에 올랐다.

지난해 대비 경제활동친화성 순위가 가장 큰 폭으로 개선된 곳은 ‘경북 경주시’(218위→6위)이었다. 경주시는 공공계약·환경 분야 등 기업행정과 관련된 조례 항목을 12건 개정해 지난해 최하위권에서 최상위권으로 뛰어올랐다. ‘찾아가는 기업고충해결반’을 운영해 기업애로 100여 건을 해결하고, 개별공장 입지 조성을 밀착 지원해 공장신설·등록 등 290건을 승인하기도 했다.

올해 경제활동친화성 전국 평균점수는 86.3점으로 지난해(81.2점)보다 상승했다. 228개 지자체 모두 상위등급을 받았으며 S등급을 받은 지자체 224곳, A등급 4곳이었다.

정범식 대한상의 규제혁신팀장은 “불황 속에서도 체감도와 친화성 점수가 모두 오른 것은 지자체들이 지역경제 회복에 적극 노력 중이며 기업들도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기 때문”이라며 “지방행정의 최일선에 있는 기초지자체가 더욱 분발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0 기업체감도 조사결과(자료=대한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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