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바이러스 최악 규모 확산..각국 비상

  • 등록 2014-08-01 오후 6:14:36

    수정 2014-08-01 오후 6:14:36

[이데일리 뉴스속보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사상 최악의 규모로 확산하고 있다. 세계 각국에는 비상이 걸렸다.

3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지금까지 2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시에라리온은 이날 국가 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의료진 지원에 군병력을 동원하는 한편 에볼라 환자가 발생한 지역을 모두 격리조치했다.

또 대중이 모이는 행사를 제한하고 감염 환자를 찾기 위한 가택 수색을 진행키로 했다.

라이베리아 엘렌 존슨 설리프 대통령도 이날 시장을 폐쇄했다. 공무원도 필수 인력 외에는 한달간 강제 슈가를 명령한 상태다. 라이베리아에서는 320명 이상이 에볼라에 희생됐다.

나이지리아도 최근 에볼라 감염으로 사망한 라이베이라 재무부 관리 패트릭 소여(40)가 자국 방문 중 접촉했던 71명 가운데 감염이 의심되는 2명을 격리하고 나머지를 관찰하고 있다고 dpa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전했다.

나이지리아 정부는 모든 국민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에볼라 확산 상황을 알릴 계획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에볼라 피해국에 지원 인력 수백 명을 급파하고 의료 물품을 보내기로 하는 등 1억 달러(약 1030억원) 규모의 지원책을 발표했다.

마거릿 챈 WHO 사무총장은 라이베리아와 시에라리온, 기니, 코트디부아르 등 4개국 정상과 1일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서 만나 비상대책을 논의한다.

WHO는 라이베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지난 3월 에볼라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래 지금까지 729명이 사망했으며 7월 27일까지 122건의 의심 신고가 접수돼 에볼라 확진 및 의심 환자가 모두 1천323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에볼라가 창궐한 4개 국가의 주변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에도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의 케냐와 에티오피아, 콩고민주공화국 등은 에볼라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국경과 공항 검색을 강화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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