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조선대병원, 전임의·수련의 170명 임용 포기

전남대병원 119명, 조선대병원 106명 전공의 미복귀
전임의 33명 계약 포기…수련의 137명도 임용 포기
“수술·입원 40%씩 축소…교수들 당직·진료 부담 ↑”
  • 등록 2024-03-04 오후 2:34:08

    수정 2024-03-04 오후 2:34:08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에서 전임의·수련의 170명이 임용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의 상당수가 복귀하지 않은 상황이라 이들 병원의 진료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정부가 병원을 떠난 전공의들에게 현장으로 돌아오라고 통보한 마지노선인 지난달 29일 광주 동구 전남대병원 복도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사진=뉴시스)
4일 전남대병원 관계자는 “전임의(펠로우) 임용 대상자 52명 중 21명이 계약을 포기했다”며 “3월부터 근무 예정인 수련의(인턴) 101명도 임용을 포기한 상태”라고 말했다.

조선대병원도 전임의 임용 대상자 14명 중 12명이 계약을 포기했다. 여기에 수련의 36명도 임용을 포기, 진료 공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전남대병원의 경우 119명의 전공의가 복귀하지 않았으며, 조선대병원도 전공의 중 미복귀자가 106명에 달한다.

조선대병원 관계자는 “외래 진료는 원래 교수들이 보기 때문에 차질이 없다”면서도 “전공의 107명 중 106명이 미복귀한 상황이라 수술·입원 환자를 각각 40%씩 축소, 의료 공백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관계자도 “전공의 미복귀자가 119명에 달하고 전임의·수련의 임용 대상자도 대거 계약을 포기하면서 교수들이 당직을 더 서거나 진료를 더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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