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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아이돌 그룹 빅뱅의 멤버 탑(본명 최승현)이 미술품 경매회사 소더비의 큐레이터로 참여한다.
23일 소더비의 국내홍보를 맡고 있는 이안아트컨설팅에 따르면 탑은 오는 10월3일 홍콩에서 열리는 소더비 홍콩 경매의 동서양 현대미술 이브닝 세일에 자신이 선별한 예술작품을 경매에 부친다.
단 탑의 개인 컬렉션은 이번 경매에 나오지 않는다. 수익금 일부는 아시아 신진 예술가들을 후원하는 아시아문화위원회에 기부할 예정다.
경매에는 장 미셸 바스키아의 1983년작 ‘보병대’(Infantry)를 비롯해 박서보의 ‘묘법 No. 222-85’(1985), 정상화의 ‘무제 97-3-26’(1997) 등 한국 대표 단색화 화가들의 작품이 나온다. 또 고기타 토무, 박진아, 사이토 모코토 등 아시아 신진 예술가들의 작품들도 새로운 주인을 찾는다.
경매 전 프리뷰 전시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힌다. 9월 30일부터 10월 3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에서 전시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