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이하 현지시간) 중국매체 펑파이에 따르면 최근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코로나19 응급대응체제 유행병학 조직은 코로나19 환자의 특징분석결과를 ‘중화 유행병학 잡지’에 게재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11일까지 중국 전염병 정보시스템에 보고된 모든 확진환자 4만 467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확진자는 남성이 2만 2981명(51.4%), 여성이 2만 1691명(48.6%)이었다. 하지만 사망자 1023명 가운데는 남성이 653명(63.8%), 여성이 370명(36.2%)로 남성이 여성보다 76.4%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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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중국 연구진은 여성이 선천적으로 면역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X염색체와 성호르몬이 존재하는데 이 때문에 바이러스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30~79세가 86.6%로 대다수였다. 나이가 많을수록 치사율 또한 높아졌다.
연구진은 확진환자 발병수는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첫 고점을 찍은 뒤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 전염병 확산이 끝나지 않았고, 사람들이 일터에 복귀하면서 전파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