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지나면 코로나 독감 수준” 빌게이츠는 알고 있다?

  • 등록 2022-01-13 오후 2:08:45

    수정 2022-01-13 오후 2:08:45

[이데일리 송혜수 기자]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12일(현지시각)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유행이 지나면 코로나19의 위험성이 계절성 독감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CNBC방송 등에 따르면 게이츠는 전날 데비 스리드하 에든버러대 공중보건학 석좌 교수와의 트위터 질의응답에서 이같이 예측했다. 게이츠는 MS의 경영에서 손을 뗀 뒤 빌앤드멀린다게이츠 재단을 통해 의료, 복지,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

스리드하 교수는 게이츠에게 “펜데믹이 언제, 어떻게 끝날지”, “오미크론이 코로나19와 함께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는지”, “올해 중 또 다른 위험한 변이가 나타날지” 등을 물었다.

이에 게이츠는 “오미크론이 한 나라를 훑고 지나가면 올해 나머지 기간에는 훨씬 적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고, 따라서 코로나19는 계절성 독감처럼 다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오미크론이 위험하긴 하지만 확산이 빠르므로 충분히 많은 사람이 자연면역을 갖추게 되고, 이로 인해 팬데믹이 훨씬 덜 심각한 엔데믹(토착병) 단계로 전환할 수 있다는 일부 전문가의 견해를 전했다.

엔데믹은 어떤 질환이 특정한 지역, 또는 인구 집단에서 관찰되면서도 집단면역을 통해 어느 정도 관리할 수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러한 엔데믹 시나리오와 관련해 게이츠는 “오미크론은 많은 면역을 형성할 것”이라며 “적어도 닥쳐올 1년간은 그렇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엔데믹 상황이 되면) 우리는 어쩌면 한동안 매년 코로나19 주사(백신)를 맞아야 할지도 모른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게이츠는 엔데믹 전까지는 전 세계 의료 체계가 오미크론의 강력한 전파력에 계속 도전받을 것이며,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극심한 코로나19 증상을 겪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또 “오미크론 변이보다 더 전염성이 강력한 변이가 나타날 가능성은 작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이 팬데믹 동안 많이 놀랐다”며 가능성을 아주 배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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